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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니비 이제 똥값이네요..
작성자 (ip:)
  • 작성일 2007-01-0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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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헛..

엑스캅터입니다.

 

요즘 입문용 헬기시장 작태를 보면 혀를 끌끌 차게 됩니다.

고작 몇군데에 불과한 업체들이 헬기시장을 오히려 죽이고 있네요..

 

하니비란 훌륭한 모델..

이제 솔직이 똥값 됐습니다.

94000원까지 내렸음에도 어제 어떤 분이 다른 곳은 더 내려서 판다고 하더군요..

 

수입가격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 94000원 보다 싸게 파는 곳이라고 수입가격이 더 싼것도 아닙니다.

 

지금 가격이라면 솔직이 A/S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세팅?? 전혀 기대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헬기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헬기는 A/S 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과연 팔면서도 밑지는 장사를 그 업체들은 앞으로 얼마나 더 할까요?

 

저희 엑스캅터샵에서는 작년 한해동안 보급형이며 입문용 모델로써 하니비를 시장에서 키우고자 상당히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하니비가 국내에서는 입문용으로 거의 굳혀버릴 정도로 시장을 넓혀 왔습니다.

 

그 점 하나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그 결과가 오히려 요즘같은 가격 똥값 시대를 불러왔다는 것이 아이러니컬 하네요..

 

서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서로 어느 정도 적정 마진을 지키고, A/S 로 승부 낼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누가 가격 내리면 그것보다 가격을 더 내리는 그저 가격 내리는 것 뿐이 모르는 순전한 장사꾼들이 판치는 무대에서,

과연 하니비를 더 이상 저희 엑스캅터샵에서 국내 홍보를 더 진행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왜 서로 돕지는 못할 망정 서로 망하는 짓을 하면서 사는 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한국사람들은 남들 잘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보는 족속들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제가 한국인이면서도 이럴때는 정말이지 인간이 싫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장사꾼입니다.

하지만 적정한 마진을 보장받고, 최대한의 A/S 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진도 안되는 제품 팔면서 A/S 는 저리가라 하면서 팔기는 싫습니다.

 

최고의 제품을 적정한 가격으로, 최대한의 A/S 를 해 드리며 팔고자 합니다.

 

하니비.. 지금의 94000원 가격도 솔직이 별로 남는 것이 없을 정도로 박합니다.

그걸 더 내려서 판다는 것은 마진을 이제 더이상 안 본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물론 몇푼이야 남겠죠..

그런데 그 몇푼으로 과연 직원들 월급과 광고비용과 카드수수료, 기타 등등의 광고비용이 빠질 지 상당히 궁금할 수 밖에 없네요..

 

다른 제품은 둘째치고 하니비의 경우..

이제 더이상의 가격하락은 없습니다.

저희 엑스캅터샵에서는 팔리든 말든 이제 더 이상의 가격하락은 없습니다.

 

A/S 가 최소한으로 보장될 수 있는 현재의 가격에서 더 내리다가는 고객님들에게 제대로 된 A/S 를 보장해 드릴 수가 없게 됩니다.

 

소비자 분들께서는 무조건 저렴하게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적정한 마진이 보장 안된 제품은 분명히 마이너스의 무엇인가가 발생하게 됩니다.

 

======================================================================================

 

소비자분들께 최소한의 A/S 를 보장해 드리기 위해 엑스캅터샵에서는 향후 이 가격 이하로는 가격을 내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만약 앞으로 더 내리게 되는 날이 온다면, 저희는 아예 하니비 판매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모델을 버리기는 상당히 아깝긴 하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써 돈이 안되는 제품을 다루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제품이 하니비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제품 자체가 훌륭하기에 그럭저럭 끌고 가려 했지만 지금의 작태를 두고 볼때는 RC업계에 일하는 일부 장사꾼들 얼굴이 떠오르며 씁쓸한 미소가 떠오르네요.

 

모형 잡지에도 하니비를 기준으로 4채널 글을 기고하고, 제품 자체가 훌륭하기에 보다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항상 앞서는데 왜 인간들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앞으로 엑스캅터샵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2006년에 하니비를 전략적으로 육성했듯이 2007년을 지배할 엑스캅터 모델은 하니비 같이 개방형으로 소스를, 현재의 가격만 낮출 줄 아는 장사꾼 RC업체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기껏 시장 키우고 서로 잘 좀 되게 만들려 했더니, 아주 판을 개판을 만드네요..

 

황금꽃돼지해 2007년 올해는..

그런 업체는 그냥 그런 업체대로 내버려 두고 자기들 하는대로 내버려 둘랍니다.

자기들 서로 죽인다고 날린데 뭐 거기 제가 끼어서 뭐하겠습니까..

 

RC업계에 뛰어들고 엑스캅터샵이 생긴지 1년여..

그전에 10여년 이상 하던 일도 업계가 경쟁이 치열하기는 했지만 실력으로 치열하면 치열했지, 

 

지금처럼 가격 내리는 것 하나만 할 줄 아는 장삿꾼들만 모인 지저분한 시장은 아니었는데,

RC헬기 시장은 생각이상으로 상당히 지저분하네요..

 

그렇게 물 흐트리는 업체는 불과 몇 업체에 불과하지만, 그러한 업체들 때문에 전체 RC시장 자체가 오히려 좁아지지지는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소매시장이 죽어가는 시장이 과연 얼마나 더 활성화 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현재의 자본주의 시장이 무한경쟁 시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무한경쟁이 그저 가격 낮추는 것 하나만을 무한경쟁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제발 정신들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가격은 서로 비슷한 상태에서 제품에 대한 A/S 와 서비스 질로써 승부하는,

그러한 A/S 와 서비스 질에서 무한경쟁을 하는 그런 경쟁이 진정한 무한경쟁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계속 길어졌네요.

 

현재의 작태를 보며 그저 팔기에 급급해 하고, 팔면서도 허덕허덕 하고 있을 몇몇 업체들이 떠오르네요..

팔고서도 밑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속에서 얼마나 그 몇몇 업체들이 버틸 지 한번 찬찬히 지켜봐야 겠네요..

 

그 광고비에 직원 임금 비용도 발생 못 시킬 그정도의 마진으로 얼마나 버티려나요..

재미있는 구경꺼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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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상황을 보며 한마디 해봤습니다.

똑같은 장삿꾼이 뭔 그런 소리를 하냐 말씀하시면 뭐 전혀 할 말이 없습니다. ^^;

 

그래두 장사꾼이 바라보기에도 참 한심한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이 눈으로 보이니 한마디 쓰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황금복돼지해에는 하고자 하는 일 모두모두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하루도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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